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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bury Gorilla 집중 탐구 남자2


영국의 버밍엄에서 태어난 초콜릿 Cadbury Daily Milk. 한개의 bar를 만드는데 우유 한컵반을 넣습니다로 유명하다. 'Glass and half full'은 바로 그런 뜻. 이 광고에 제품 이야기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던 셈.

광고주는 중요한 고객층인 21~29세 여성들로부터 자사 제품이 점점 멀어지는데 고민이 컸다. 올드한 이미지때문에 젊은층이 외면한 결과다. 게다가 2006년 당시 캐드버리 제품에서 나온 살모넬라균 때문에 40명의 환자가 발생한 사건이 결정적인 타격을 줬다. 제조공장의 낡은 파이프에서 오염물질이 섞여들어간 것.

대행사에게 주어진 숙제는 'celebrate the brand's generosity, most explicitly demonstrated by the glass-and-a-half of milk that Cadbury uses to make every bar'. 'Gorilla'편은 영국의 에이젼시 Fallon이 2006년 경쟁피티에서 제시한 해답이다. 모든 소비자들은 이미 '우유한컵반'을 잘 알고 있다. 기존의 방식대로 이것을 푸시하지 말고, '엔터테인먼트'로 치환해 좀 더 폭넓은 타깃에게 접근할 뿐만 아니라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하자. 참고로 이 광고는 영국 내에서만 방영되었지만, 유튜브를 타고 전세계적인 입소문을 탔다.



프로덕션은 Sony Bravia 'Balls'편을 제작했던 회사다. 고릴라 안에는 실제 배우가 들어가서 연기를 했는데, 영화 'Congo', '혹성탈출'에 출연했던 '고릴라' 전문 배우가 맡았다. 표정 연기는 안면에 애니매트로닉스(27개의 리모트콘트롤)를 설치했고, 드럼 스틱을 쥘 수 있도록 손부분에 특히 신경을 썼다. 시야는 제한되고 의상은 대단히 무거워서 90초짜리를 찍는데 35 take를 갔다고 함.

이 캠페인은 TV, 옥외, 인터넷, 신문, 잡지 등에 집행되었다. 그런데 '입소문'만 나고 말았느냐? Milward Brown이 실시한 소비자조사에서 역대 조사한 광고물중 상위 20%에 랭크되었다. '고릴라'편을 시청한 소비자들은 Daily Milk가 모던하고 자신들에게 잘 맞는다고 대답했다. 인지율은 온에어 3주만에 60%까지 올라갔고, 더 놀랍게도 4주만에 매출이 9%나 치솟았다. 광고인들도 평가를 망설인 크리에이티브에 소비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 캠페인은 광고주가 준 숙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호감층을 전연령으로 확대하는 큰 효과를 낳았다. 80년대 필 콜린스 노래가 여러가지 노림수가 있었던 것. 광고가 엔터테인먼트가 되면 같은 비용으로 더 넓은 연령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좋은 케이스가 된 셈이다.



패러디 광고가 속출했는데 가장 큰 인기를 끈 건 '원더브라'의 Two cups of full joy편이다.

WHAT'S THE BIG DEAL?: Glass-and-a-half-full Production 자체가 아이디어. 엔터테인먼트 연작 시리즈 presented by Cadbury

덧글

  • 123 2011/11/28 00:41 # 삭제 답글

    재미있네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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